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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생활/여행6

워싱턴-뉴욕-마이애미-올랜도 11/23 (2) 워싱턴-뉴욕-마이애미-올랜도 11/23 (2) Episode #1-1 : 제발 같이가게 해주세요. 한국시각 23일 07시 15분경… 우리는 하남시에서 콜택시를 불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 왔다. 비행기 좌석을 배정받고, 출국수속을 가볍게 통과하고 리무진 버스 탑승권을 샀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공항버스에 탑승하려 줄을 섰고, 아내가 먼저 통과하여 들어갔다. 그런데, 나는 못 들어가게 한다. 이유는 탑승시각이 지났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야. 7시 15분 버스인데, 내 표는 7시 표란다. 표를 다시 끊어오라고 해서 다시 갔더니 매진이고, 7시 25분으로 적어준다. 다행히, 어떻게 아내의 옆자리에 타긴 했지만, 비행기 타기도 전에 이산가족 될 뻔 했다. 담당직원이 실수할 수도 있으니, 표를 끊을 때에는 다시 보.. 2009. 11. 24.
워싱턴-뉴욕-마이애미-올랜도 11/23 (1) 워싱턴-뉴욕-마이애미-올랜도 11/23 (1) 깊은 밤하늘을 날아서 한국시각으로 23일 17시 정각, 워싱턴 시각은 23일 03시, 앞으로 남은 비행시간은 6시간 50분. 앞으로 남은 거리 약 6,200km, 전체 비행구간의 거의 중간을 날고 있는 셈이며, 날짜변경선은 이미 넘었다. (잠깐 찍었는데 정말 깜깜하다--;) (이건 낮에 찍은 동영상. 구름이 멋지다) 속도 시속 1029km, 고도 10,972m, 창 밖으로는 오로지 비행기 날개의 불빛만이 반짝인다. 그 불빛마저 없다면 암흑으로 가득한 공간을 헤쳐 날아가고 있는 것이다. 가끔 기체가 흔들리기는 하지만 편안한 비행을 하고 있다. 20분쯤 전에 간식시간에 피자를 바닥에 떨어뜨렸지만 수습한 상태다. (문제의 기내 간식 피자 - 길게 생겼는데 종이상자.. 200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