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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생활/여행

워싱턴-뉴욕-마이애미-올랜도 11/23 (2)

by 미래창조코치 2009. 11. 24.


워싱턴-뉴욕-마이애미-올랜도 11/23 (2)

Episode #1-1 : 제발 같이가게 해주세요.

한국시각 23일 07시 15분경…

우리는 하남시에서 콜택시를 불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 왔다.  비행기 좌석을 배정받고, 출국수속을 가볍게 통과하고 리무진 버스 탑승권을 샀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공항버스에 탑승하려 줄을 섰고, 아내가 먼저 통과하여 들어갔다.  그런데, 나는 못 들어가게 한다.  이유는 탑승시각이 지났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야.  7시 15분 버스인데, 내 표는 7시 표란다. 표를 다시 끊어오라고 해서 다시 갔더니 매진이고, 7시 25분으로 적어준다. 

다행히, 어떻게 아내의 옆자리에 타긴 했지만, 비행기 타기도 전에 이산가족 될 뻔 했다.  담당직원이 실수할 수도 있으니, 표를 끊을 때에는 다시 보자 탑승권!


Episode #1-2 : 검색&통과

한국시각 23일 08시 20분경…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관문. 많은 이들이 여기에서 창피스런 경우를 당하기도 하고,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속속들이 속을 보여야 하는 곳.  솔직히 유쾌하지는 않다. 

아내가 먼저 들어갔다.  나도 윗도리 벗고 주머니 탈탈 털고,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어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은 다음, 검색대를 통과했다. 휴~ 소리가 안 나는 군. 

이런. 앞에 들어간 아내의 가방이 뒤져지고 있다.  도대체 뭐가 걸린 거지?  문제는 아내의 핸드크림.  칼, 가위나 가스류도 아닌데 왜 그럴까?  액체류는 100ml 이상 들고 탈 수 없다고 한다.  문제의 핸드크림은 125ml.  아내는 나갔다가 조치 후 다시 들어오기로 했다. 

먼저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기다리는데, 28번 게이트 앞의 서점에서 보자는 아내의 문자가 왔다.  과연 비행기를 제때에 타고 갈 것인가?  잠시 후 만난 아내.  100ml짜리 용기에 짜서 옮기고 좀 남는 것으로는 몸에 바르고 왔단다.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려니.

이런 예기치 않은 일들에 대비해서라도 공항에는 일찍 와야 하고, 검색대는 빨리 통과해서 휴식을 갖는 것이 좋겠다.

앞으로 보름간 먹기 힘들 한식을 아침으로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드디어 가긴 가는 구나.

2009년 겨울. 당신의 심장이 오그라들 초특급 스릴러가 찾아온다
검색&통과~~


~~문제해결코치 최강석 2009 ICF Conference를 가다 : To Be Contined...
여행기와 현장 중계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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