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전환점1 망해도 좋다, 그래서 시작한 1인 기업 한겨울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빈 사무실을 떠나던 날, 저는 결심했습니다. 더는 다른 사람의 결정에 의해 내 삶이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이죠. 그렇게 직접 내 길을 개척하는 1인 기업의 길로 뛰어들었습니다. 폐업한 회사, 지긋지긋한 구조조정20년 전, 다니던 회사는 문을 닫았습니다. 6개월 동안의 월급이 체불된 채 말이죠.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던 직장 동료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무기간이 긴 사람일 수록 체불임금은 더 많았고 그래서 더 처참한 처지에 놓인 동료들을 보며 저도 힘들었지만 안타까움과 경영진에 대한 분노가 함께 느껴졌습니다. 새롭게 들어간 회사에서도 1년 뒤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시 한번 불안과 좌절감이 밀려왔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남의 결정에 휘둘려야 하는지 회의감이 커져만.. 2024.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