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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코칭

기적질문 2 - 감추어진 열망을 찾는 기적질문

by 미래창조코치 2019. 3. 25.

기적질문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해결중심단기치료(Solution-focused Brief Therapy, 이하 SFBT)의 선구자 '스티브 드 쉐이저(Steve de Shazer)' 가 주로 사용한 기적질문과 현대코칭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토마스 레너드(Thomas J. Leonard)'가 사용한 기적질문이 있다.

앞의 글에서 '스티브 드 쉐이저의 기적질문(이하 SS기적질문)'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현대 코칭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토마스 레너드의 기적질문(이하 TL기적질문)'에 대해서 알아보자.

앞의 글 참조 ☞ 기적질문 1 - 원하는 결과를 구체화하는 질문


질문의 목적과 배경

TL기적질문의 목적은 고객이 시간, 돈 및 주어진 상황들 때문에 억누르고 봉인해두었던 자신의 꿈, 열망 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토마스 레너드의 유산에는 '15 Coaching Proficiencies'가 있는데, 우리만로 표현하자면 '15가지 코칭 숙달' 또는 '인증코치가 갖추어야할 15가지 숙달(숙달된 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15가지 중 첫번째 proficiency로 나오는 것이 'Engages in provocative conversations(도발적인 대화에 참여시키기)'이며, 여기에 'duh question'으로 표현되어 있다. 

질문사례 및 진행방법

"좀 황당하게 들리실 수도 있는데요. 기적이 일어나서 자신이 선택한 것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면, 어떤 것이 이루어지면 좋으시겠어요?"

"좀 엉뚱하게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기적처럼 이루어진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앞의 글, SS질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의 질문을 할 때 고객이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질문 중간 중간에 여백을 넣으며 여유있게 진행하고, 질문을 한 뒤에는 차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조용히 기다려주는 황금의 침묵(Golden Silence)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의 진행

토마스 레너드는 15 Proficiencies에서 'the duh, the deep and the doubting question'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말로 하자면, '황당한 질문, 깊은 질문, 의혹을 가진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황당한 질문'은 위의 기적질문이다. '깊은 질문(또는 깊이를 더하는 질문)'은 '황당한 질문'을 통해 도출된 꿈이나 열망에 대해 그것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것이다. '의혹을 가진 질문'은 그것이 정말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더 원하는 다른 것이 있는지를 인식하도록 돕는 질문이다. 다음의 사례를 참고하자.

코치: 좀 황당하게 들리실 수도 있는데요. 기적이 일어나서 자신이 선택한 것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면, 어떤 것이 이루어지면 좋으시겠어요? <Duh Question>

고객: 음... 강남에 30층정도 내 건물이 생기는 것..

코치: 강남에 30층 건물요? 흥미롭네요. 그것이 자신에게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Deep Question>

고객: 매달 월세 받고 좋잖아요.

코치: 아~ 매달 월세를... 제가 듣기에는 '경제적인 안정'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치키워드 포착>

고객: 맞아요. 돈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코치: 이미 그것이 다 이루어졌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고객: 기분이 좋죠.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코치: 그것을 다 이루었는데, 기적이 또 일어났다면, 또 어떤 것이 이루어지면 좋으시겠어요? <Duh Question>

고객: 그다음엔... 세계여행...

코치: 세계여행요? 어떤 형태의 세계여행이면 좋을까요? <구체화>

고객: 세계의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코치: (요약반복)... 그것은 또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Deep Question>

고객: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그러면서 안목도 넓어질 것 같아요.

코치: 그렇군요. '다양한 경험을 통한 넒은 안목'이라고 정리하면 될까요? <가치키워드 포착>

코치: 또 기적이 일어났다면... 

이런 식으로 duh, deep 질문을 3회 이상 반복한다. 그럼 doubting 질문은 어디있을까? duh, deep질문을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3회 이상 하고, 고객이 언급한 열망들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을 통해 진짜 원하는 것을 추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또 기적...?'과 '한가지 선택...?' 질문의 조합이 doubting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코치: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을 정리하면, ...가 있었는데, 이 중 한가지만 이루어 진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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