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촉진 코칭대화법 1) 변화와 변화모델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까?"

2022년 9월 23일(금)에 온라인 특강으로 진행했던 내용을 요약하여 공유합니다.

전체영상과 강의자료 PDF 파일은...
https://www.icacoach.net/classes/110203

변화의 종류와 의미 - 수평적, 수직적, 순환적, 나선적 변화

변화와 변화모델에 대해서, 그리고 변화의 원리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변화하면 영어로는 'Change' 이지요. 이미지를 검색하다보니 체인지 밑에 C가 함께있는 것이 있더군요. Chance, 그러니까 '변화하면 기회가 있다'라고도 볼 수가 있고, 또는 변화의 기회를 같이 얘기하는 것이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는 어떤 이미지 컷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분적인 변화는 alteration 이라고 한다고 해요. transition 은 변천이라고도 하구요. 변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Transformation'이라고 하지요. shift 라는 변화도 있습니다. 이것은 위치나 입장, 방향, 이런 것들을 변화시키는 거죠.

변화는 뭔가 달라진다는 얘기죠. 겉모습이 달라지든, 성질이 달라지든, 뭐가 달라진다는 얘기에요.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뭔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거죠. 우리 삶에서 좀 더 나아졌으면, 우리 비즈니스가 좀 더 나아졌으면, 세상이 좀 더 나아졌으면... 그러므로, 이제 이후 얘기하는 건 긍정적 변화를 얘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변화는 수직적 변화와 수평적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평적 변화 중에는 변화 사이클이 있는 경우가 있지요.
대표적인 변화 사이클은 우리가 일년을 보면 계절의 변화가 있죠.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순환을 한다는 거죠. 
직선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이렇게 계속 돌아가는 순환적 변화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 순환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동시에 수직적 변화를 겪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것을 '나선형 성장' 또는 '나선형 변화' 라고도 합니다. 위에서 보면 이렇게 동굴 동굴이렇게 계속 돌고 있지만, 옆에서 보면 이렇게 돌면서 올라가는 거죠. 

스파이럴 다이나믹스(Spiral Dynamics)라고 하는 '나선 역학'에서는요. 수평적 변화를 닫힌(closed) 상태에서 붙들려 있는(arrested) 상태, 그 다음 열려 있는(open) 상태로 변한다 라고도 얘기를 해요. 닫혀있는 상태는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고, 다른 어떤 변화에 대해서 지금 닫아두고 있는 상태인 거죠. '됐어 난 그냥 이렇게 살래' 이런 겁니다. arrested 된 상태는 '내가 변화해야 되는데' 라는건 알지만 그러지 못하는 거예요. 대표적인 예가 '살빼야 되는데', '살빼야 된다' 그러면서 진도가 안나가지요? 이런 것이 arrested 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Open 상태는 이제 뭔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변화의 이슈들 - 변화시키려고 애쓸 수록 실패할 것이다

자 그러면 여러분, 뭔가 변화를 시키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신가요?
그런데, 혹시 자신의 변화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변화시키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제가 여쭤보면, '우리 아들 좀 바꿔주세요, 우리 아들이 문제에요', '우리 부하직원이 문제에요', '우리 엄마 좀 바꿔주세요' 등, 남을 바꾸는 것을 주로 많이 얘기하십니다.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뵈면, '난 됐고, 우리 직원들좀 바꿔주소'라고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부부코칭 하시는 분들을 만나 보면, '우리 남편이 문제에요', '우리 와이프가 문제예요'. 이렇게 상대방을 고치려고 애쓰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죠.

제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남에 대해서는 변화시키려고 하면 실패할 것이다." 내가 변화시키려고 하면 할수록 더 안 될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시죠. 우리가 누군가 나를 변화시키려고 그래요. 그럼 어떤 느낌이 듭니까?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드나요? 아니죠. '너 지금 문제 있어 바꿔야 돼' 라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을 우리는 느낍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가 자녀를 변화시키려고 하거나, 우리 구성원을 변화시키려고 하면, 상대방은 '나를 바꾸려고 하는구나' 라는 것을 감지하는 순간에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내가 변화나 봐라'라면서 버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거는 이제 뒷부분에 가서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변화의 장애요인

자신이 변화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발목을 잡는다 라고 생각드세요?
'의지력, 두려움, 자존심, 귀찮음, 자신감 부족' 이런 것들은 심리적인 거죠. 특히 이 중에서도 감정적인 부분들이 많이 작용을 합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여기에는 절실함과 연관성이 있죠. '시간이 부족해요, 다이어트하려고 하면 맛있는 메뉴가 많다' 이런 것은 환경에 대한 것이죠. '연습하지 않아서'는 행동요인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 강의에 참가한 분들 올려주신 것의 상당 부분이 심리적 요인, 특히 감정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알 수가 있습니다.

변화의 모델

그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요? 변화의 모델을 좀 보면 참고가 되실 것 같아요. 아주 간단한 변화모델이 르윈(Lewin) 이라는 분이 만든 변화모델입니다. '해동단계, 변화 단계, 재동결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은 해동을 먼저 해야 된다는 겁니다. 기존의 익숙한 것을 뭔가 좀 풀어놔야 된다는 것이지요.

*출처: online.visual-paradigm.com

여러분들이 좀 눈여겨보셨으면 하는 게, 초이론적 변화 모델 이라고 하는 게 있어요. 이게 Motivational Interviewing(동기강화상담)에서 활용하는 변화모델이에요. 보시면 전숙고 단계, 숙고 단계, 준비 단계, 실행 단계, 유지 단계, 그 다음 재발단계라고 돼 있어요. 재발하게 되면 다시 숙고단계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이제 변화를 하려면 어떤 원리가 작동되는지를 좀 알고 접근하면 좀 더 낫겠죠?

*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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