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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코칭

시:: 김광석을 그리며 - 최강석

by 미래창조코치 2010. 2. 18.


김광석을 그리며

                                              - 최강석

그의 노래는 눈물나게 한다

그의 기타 선율
그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
그의 호흡 하나에도
깊은 슬픔이 배어있다

...
말하지 못한 내사랑
사랑했지만
거리에서
...

그는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었음에 틀림없다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런 사랑
이 세상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사랑

...
사랑이라는 이유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기다려줘
...

그가 그리던 사랑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이었다
그가 그리던 사랑은 그의 노래 속에 있다
그의 노래 조차도
그 사랑을 표현하기에는 충분치 않았을 것이다

...이룰 수 없는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
너무나 사랑하여 이별을 예감할 때
아픔을 감추려고 허탈히 미소지을 때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그 마음 속 절절함
서늘한 달빛과 같은 그의 사랑이
내 귓가에 울려 퍼질 때면
어김없이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은 닫은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오늘도 나는 그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 깊숙한 곳에 숨어있던
나도 모를 눈물들이 솟아 나온다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사진출처: http://www.ymca.pe.kr/193

지난 1월 23일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14주기 추모콘서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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