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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코칭

시:: 연금술사 - 산티아고가 전하는 말 - 최강석

by 미래창조코치 2009. 6. 18.


연금술사 - 산티아고가 전하는 말

나는 그릇가게 점원이다
나는 주인으로 부터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처음으로 이 가게를 찾았을 때만 해도
나는 가진 돈을 도둑에게 털리고
빈 털털이 신세였다
주인은 이런 나를 받아주었으나
나를 신체적으로 힘들게 만들고
나를 정신적으로 괴롭게 만들었었다

이제 가게의 일들은 익숙해졌고
주인으로 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조만간 이 가게와 주인집 딸도 얻어 후계자가 될 것이다
다른 점원들과 후배들이 부러워 했다.

처음엔 그것으로 모든 것을 이룬 듯 했고
스스로도 뿌듯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삶의 열정은 사라져가고
뭔가 빠뜨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어느 날 나는 문득 깨달았다
나는 피라미드를 찾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내가 잊고 있었던 나의 꿈
피라미드의 보물을 찾아 떠나야 한다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다
주인과 주인의 딸은 나를 붙잡았다

그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뭔가 미련이 남았다
피라미드를 찾아 떠나지 않는다면
미련을 남기고 죽을 것이고
그것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다

......

나는 피라미드를 찾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이 그대로 인듯 했고
나의 모습도 그리 달라지진 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처음 길을 떠났던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는 없다
지금 여기에는 영혼의 연금술사가 서있다

내가 원한 것이 피라미드 인줄 알았으나
그건 아니었다
그러나 그 여정에서 나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 했다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는 없다
지금 여기에는 영혼의 연금술사가 서있다

당신이 찾던 곳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당신이 찾았던 것이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그것을 향해 매일 뭔가 실행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 당신이 그릇을 닦고 청소를 하고 있을지라도...

그 여정 속에서 당신은 당신 영혼의 연금술사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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