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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코칭

영화와 코칭: 무인 곽원갑 - 당신에게 휴식이란?

by 미래창조코치 2009. 6. 18.

무인 곽원갑 상세보기

나는 무술영화를 좋아하고 특히 이연걸의 영화를 좋아한다.
'무인 곽원갑'은 이연걸이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했던 영화다. (지금은 은퇴가 번복되고 다른 영화를 찍었다) 곽원갑은 청나라 말기에 무술로써 중국인의 자존심을 세운 영웅으로 이연걸의 곽원갑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 면이 있다. 곽원갑이 사망한 당시의 나이 42세와 같은 나이에 이 영화를 찍은 이연걸은 이 영화를 자신의 그간의 삶을 정리하고 은퇴 무대로 삼고자 했던 것이다.

영화는 세계 무술고수들의 시합장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시작하여 곽원갑의 어린시절로 넘어간다.  자라면서 천진 제일의 고수가 되겠다는 그의 일념은 도를 지나쳐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로 인한 원한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딸과 어머니가 죽임을 당한다. 그로 인한 충격으로 고향을 떠나 폐인으로 방랑하던 그는 어느 시골에서 물에 빠져 죽음 직전에 이르렀다가 마을 사람들에 의해 간신히 살아나게 된다.  그곳에서 순수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시각장애인인 한 여인과의 생활을 통해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후략>

이 영화에서 이연걸의 놀라운 무술 솜씨가 가장 볼거리 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코치로서 나에게 시골에서 모심기를 하는 장면이 가슴이 따뜻해 지는 장면으로서 코칭질문이 떠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동네사람 두명과 함께 같은 논에서 모심기를 하는데 두 사람에 비해 서툴다 보니 일이 처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평소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그는 빨리 하는 데에만 열중하게 된다.  반면 옆에 있던 두 사람은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오자 잠시 그 바람을 충분히 느끼며 휴식을 취해가며 일을 하는 것이다.  결국 남보다 일을 빨리 끝낸 곽원갑은 스스로 뿌듯해 하지만 다음 날 일어나 보니 자신이 급하게 심은 모를 시각장애인 여인이 다시 고쳐 심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쉬지 않고 모심기에 열중인 곽원갑(右下) -

- 1년 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산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곽원갑(右下) -

이 장면을 보면서 떠오른 이야기가 있다.  두 농부가 벼를 베는데 한 농부는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벼를 베었고 다른 한 농부는 쉬어가며 벼베기를 했다. 해질 무렵 결과를 보니 쉬어가며 일한 농부가 벤 벼의 양이 더 많았다.  쉬지 않은 농부가 그 이유를 알아보니 쉬면서 낫을 갈았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빨리빨리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간 2305시간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노동시간이 길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 18.85달러로 33위에 그쳤다. 반면 1위 노르웨이는  1407시간 일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37.99달러에 달한다. 

  • 당신에게 있어서 '휴식'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 당신의 휴식을 위해서 내려 놓아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당신의 몸에서 쉬게 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입니까?
  • 휴식과 함께 낫을 간다면 당신의 낫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문제해결을 돕는 문제해결코치 최강석
Blog: solving.kr
mail: comwidm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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