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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생활/태극권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7) -마지막 회

by 미래창조코치 2011. 9. 1.

지난 6월 6일에 출발하여 13일까지 중국 하남성 진가구에 있는 진식태극권학교에서 진소성 노사로부터 태극권 지도를 받고 왔습니다.

1998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띄엄띄엄 해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중국연수를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경험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는 중입니다.

7박8일 중국연수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연재합니다.

최강석코치의 중국태극권연수 (6)  (5)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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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일과 8일 (2011년 6월 12~13일)


연수 마지막 날


오늘은 연수 마지막 날이다. 다들 시원 섭섭한 모양이다. 수련도 힘들고, 중국음식 먹는 것도힘들기 시작했고 무더운 날씨도 만만치 않는 등으로 인해, 연수를 마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아직 배우고 훈련해야 할 부분도 많기에 아쉬움도 함께하는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인지 새벽5시도 안되어서 개인수련을 시작했다. 그간 배운 사항들을 정리해 보는 마음으로 연습하였다.

오늘은 ‘옥녀천사’부터 남은 부분을 모두 다루었다. 앞에서 배운 주요 요결들을 바탕으로 자세를 다듬어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시종 중심을 가라앉히면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게 각 동작을 연결시키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오늘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는 약37%의 남은 동작을 오늘 다 어떻게 다룰 지 궁금했었는데, 하고 보니 이해가 되었다.

오후 시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면서 다시 점검하고, 수료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하계중국연수를 마무리하였다. 수료기념촬영에는 호주에서 온 앤디가 함께 해주었고, 그간 함께한 시간들을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사진에 갈무리했다.



(하계연수 수료기념 단체사진)

 

(서명원 관장님과 앤디2)

 

중국식 닭 도리탕(한국의 닭도리탕과 너무 흡사하다)과 함께 하계연수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고 수첩형태의 수료증서를 받았다. 여기에는 수료증 외에도, ‘역대진식태극권계보’, ‘陈氏先輩门規戒律(진씨선배문규계율)’, ‘陈家沟太極拳学校簡介(진가구태극권학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함께 들어있다.

 

참가회원들의 소감

 

 

작별과 돌아오는 길

 

아침식사에 진소성 노사께서 함께 하셨다. 식사 후에는 마침 그 앞을 지나시던 소가식 태극권 전인이신 진립법 노사님을 뵙게 되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진소성 선생님과 작별의 인사를 하고, 오던 날처럼 두 대의 택시에 나눠 타고 태극권학교를 출발했다. 진소성 선생님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다.



( 진립법  노사님과 기념 촬영 한 컷 )

(진소성 선생님과 필자)



우리가 이곳에 올 때는 들녘에 다자란 밀들이 누렇게 익어서 물결을 이루었는데, 대부분 수확이 끝나고 밀짚들이 군데군데 뭉쳐있거나 빈 여백만 남아있었다. 우리도 7박8일간 하계중국연수의 수확을 가지고 황해바다를 건넌다. 태극권의 본고장 중심에 있는 진가구태극권학교에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배운 귀한 경험은 함께한 회원 모두의 마음 속에 평생의 기억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진가구에서 정주공항으로 가는 길가의 밀 수확이 끝난 들녘 풍경

 

(중국 출국 직전 정주 공항에서…)

 

…………문제해결코치 최강석의 중국 태극권 연수기.. 끝.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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