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가구 태극권 박물관 앞에서 연수단 단체사진)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전시실에는 층마다 태극권에 대한 각종 자료와 유물 들이 깔끔하게 잘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실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는 뙤약볕이 반긴다. 기념사진을 몇 장 촬영하고 다음 장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문을 나왔다.
3. 진가구 유래와 양로선 학권처
‘이곳이 원래 진가구가 유래되었던 자리에요.’라며 안내해 주시는 관장님을 따라 진가구( 구는 개울또는 또랑을 말한다)의 흔적을 따라갔다. 지금은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개천이었고 이 개천때문에 진가구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오지 탐사를 떠난 듯한 느낌이 드는 숲길을 따라 진가구 옛거리를 훑어 보고 진조비 노사의 묘를 들렀다.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보기에는 다소 민망하였지만, 몇몇 수련생들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었다.
이어서, 진병 태극권 학교를 들렀다. 진병씨는 요즈음 태극권에 관한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데, 진왕정 역을 맡았다고 한다. 영화촬영으로 많이 피곤한지 제법 야윈 모습이다.
( 진병 태극무술원 에서 서명원관장님과 진병 노사 )
양로선 학권처에 도착했다. 양로선은 잘 아시다시피 진가구에 하인으로 들어와 문틈으로 어깨너머로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해서 양식태극권이라는 유파를 시작한 분이다. 소박하고 낡은 숙소 옆으로 마당이 있는데, 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이곳에는 힘을 기르는 훈련용 돌이 있는데 꽤나 무거워 들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손아귀 힘이 상당히 들었다.
(진가구 양로선 학권처 안에 있는 양로선 기념비에서 연수단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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